◆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 3단계 확대
대학생의 등록금 부담을 완화하고 있는 등록금 반값지원은 지난해 첫 시행 이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첫 시행된 지난해 1학기는 1단계 대상자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학생 △다자녀 가정의 셋째 이상에서, 작년 2학기는 1단계 대상자를 다자녀 가정 모든 자녀로 확대한데 이어 올 1학기부터는 2단계로 확대했다. 기존 1단계 지원 대상자에 △차상위계층 △(법정)한부모 가정 등이 포함된 것도 한번쯤 눈여겨 볼 만하다.
이를 통해 윤 시장은 지난 한 해 학생 2545명에게 모두 16억원을 지원했고, 올 1학기에는 1949명에게 모두 12억4000여만원을 지급했다. 시행 이후 현재까지 3개 학기 동안 4만 4494명에게 모두 28억4000만원을 지원한 셈인데 학생 1인당 학기당 최대 100만원씩, 평균 지원금은 63만2000원에 달한다.
여기에 올 2학기부터는 지원대상을 소득 6분위까지 포함하는 3단계로 확대한다. 지원받을 수 있는 학생이 모두 1만3700명으로 추산돼 혜택을 볼 수 있는 학생도 지금보다 더 늘 것으로 보여 대학 등록금 부담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등록금 반값지원은 공고일 및 지원일 현재 관내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하며, 대학생 본인과 가구원 1인 이상이 함께 3년 이상 계속 거주 또는 합산 10년 이상 거주, 29세 이하, 한국장학재단 국가장학금 사전신청, 직전학기 12학점 이상 이수해 100분위 성적 60점 이상(신입생·편입생·재입학생·장애인학생 제외) 등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
◆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 교육비 경감··교육발전 기여
올해 시행 2년차를 맞는 등록금 반값지원 사업이 교육비 경감 효과와 함께 시 교육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지난해 2학기 사업 신청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9명이 △사업 만족도 △교육비 경감 만족도 △안산시 교육발전 기여도 등에 대해 모두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올 1월 6~12일 온라인 방식으로 사업 신청자 913명(대학생 512명·학부모 4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다.
사업 만족도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대다수인 91.6%(836명)가 ‘긍정적’이라고 답했고, 중립적 6.1%(56명), 부정적 2.3%(21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앞서 첫 지원이 시행된 지난해 1학기 이후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88.2%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것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로, 교육비 경감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문항에서는 89.4%(816명), ‘안산시 교육발전 기여도’에 대해서는 94.4%(862명)가 각각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첫 시행된 안산시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에 대해 시민 대다수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데다 교육비 경감 효과와 교육발전 기여도 등 모든 분야에서도 긍정적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